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프 더 볼 (문단 편집) == 상세 == 경기에서 한 선수가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상대팀 선수들은 압박을 가하거나 수비 대열을 갖추게 된다. 공을 가진 선수 혼자서 경기를 풀어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동료 선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며, 아군 팀이 공을 계속 소유할 수 있도록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위치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 수비를 하는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아군 골대를 등진 채 공을 가진 상대 선수에게 이목을 집중하기 마련이다. 이 때 공을 가지지 않은 선수가 상대 수비의 빈 틈으로 이동하여 공을 받으면 좋은 기회로 연결할 수 있다. 물론 공을 가지지 않은 선수가 잠재적인 위험 요소라는 것을 상대 팀도 잘 알기에 모든 공격수들을 마크하려고 하지만, 90분 동안 빈 틈은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빈 틈을 잘 캐치하여 적절한 위치로 침투하는 움직임은 공격수에게 있어 중요한 소양이다. 침투도 그냥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경우 특정 지역으로 이동할 것처럼 상대를 속여서 역으로 공간을 비우게 하거나 일부러 이동하여 상대 수비수를 유인하고 2선의 동료가 침투할 공간을 만들어 준다. 이것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경우 수비하는 팀이 허우적대다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공중 볼 경합에서의 위치 선정도 오프 더 볼 움직임의 일환인데, 지면에 깔리거나 낮게 뜨는 패스가 아닌 이상 공중에 떠 있는 볼은 경합 이전까지 소유권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공의 궤적을 읽으며 공을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위치를 찾아 아군 선수들에게 떨어뜨려주거나 헤더 슈팅을 노리는 능력은 빠른 템포의 공격 전술에 중요하다. 이런 움직임을 잘 보여줘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는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다", "위치 선정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할 수 있다. 단순히 공격수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나 수비수도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중요하다. [[세르지오 부스케츠|압박을 당하면 내려와서 패스 선택지를 추가해주고]], [[프랭크 램파드|역습 시엔 재빠르게 올라가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등의 부지런한 움직임]]은 안정적인 빌드업을 위한 필수 요소이며, 수준 높은 경기에서는 수 싸움을 통해 상대의 움직임을 유도해 빈틈을 만들어내거나 [[박지성|아군이 움직이며 생긴 빈틈을 메워 수비적으로 서포트하는 능력]]도 요구된다. 또한 수비 단계의 위치 선정도 공격 단계의 오프 더 볼 움직임 못지 않게 중요하다. '수비 위치 선정'의 예시로 [[김민재|공을 받을 선수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패스를 차단하거나]] 패스가 들어올 것으로 예측되는 공간을 지역 수비로 메우며 패스 시도 자체를 틀어막는 것을 들 수 있다. 흔히 간과되지만 1대 1 대인 마크에도 올바른 위치 선정이 중요한데, 슈팅 각을 좁히거나 블로킹하기 위해 [[페어 메르테사커|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포지셔닝을 가져가는 것은 순간 스피드나 민첩성이 부족한 수비수들에게 필수적이다]]. 모드리치나 크로스 같은 세계적인 미드필더들, 반 다이크나 라모스 같은 정상급 수비수들이 괜히 공수 양면에서 뽈뽈거리며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며, 활동량이 많다는 것 자체가 축구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장점으로 평가받는 것인 이유다. 축구를 볼 때 주로 온 더 볼 움직임이 뛰어난 선수에 더 주목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공을 만지는 시간보다 공이 없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더 길다'''. 그렇다는 것은 결국 공이 없는 시간 동안 어디로 움직여서 무엇을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오프 더 볼 움직임은 훈련을 통해 약속된 움직임으로 가져갈 수도 있지만, 선수 개인의 센스와 판단력, 예측 능력 등에 크게 의존하기에 막상 가르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복잡한 전술을 쓰는 강팀일수록 선수 개개인의 즉각적인 판단으로 인한 움직임이 뛰어나야 하는데, 이 판단에는 심판의 성향, 동료와 상대 선수 및 팀의 성향, 자신의 성향, 경기 양상 등 경기장의 모든 요소들이 매우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뛰어난 선수는 대개 전술 이해도가 높고 축구 지능이 뛰어난 선수들이라고 부를 수 있다. 축구에서의 전술은 이 오프 더 볼을 얼만큼 잘 다루느냐가 핵심이라 보아도 무방하며, 전술이 좋지 못하거나 아예 전술이 없는 경우 팀 전체가 오프 더 볼에 심각한 하자를 보이며 주도권을 내주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